스토리텔링은 수학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활동이다. 학습 주제에 맞추어 무엇을 배우고, 왜 배워야 하는지 이해하는 스토리텔링에서 다양한 활동이 제시된다. 스토리텔링 수학을 통해 수학적으로 생각하고 상상하는 힘을 키워 주자.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 

요약된 설명과 공식, 문제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기존 교과서가 달라졌다. 수학적 의미, 역사적 맥락과 실생활 사례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을 통해 전달하면서 수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 주는 학습방법이 도입되었다. 요즈음 아이들은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영상 세대이다. 영상 세대는 감성 중심의 우뇌적 문화 세대로 시각, 청각, 촉각 등 전 감각을 통해 인식 활동을 한다. 스토리텔링 방식은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뇌를 사용하여 무언가를 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성하고 조직하는 경험을 하게 한다.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학습할까? 

스토리텔링 방식은 재미있는 상황과 이야기를 통해 수학 개념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숫자가 만들어진 배경지식을 통해 수학(숫자)의 필요성을 알고 난 후 수 세기를 배운다면 아이들은 수의 양적 개념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실생활 속에서 수학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생각해 봄으로써 수학적 호기심이 더 커질 수 있다. 

수학적 배경지식은 독서를 통해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박물관, 미술관 체험 등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접하게 해 주는 것도 좋다. 또한 가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 속에서 수학적 문제해결력을 키워 주자. 아이의 티셔츠에 새겨진 무늬의 규칙을 찾아보는 활동도 생활 속에서의 스토리텔링 체험이 될 수 있다. 



◇수학적 독해력을 키우자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스토리텔링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은 수학 실력이 아니라 수학 독해력이 모자라서 풀지 못할 수 있다. 수학은 문제 읽기가 시작이다. 수학 문제풀이에도 어휘력과 독해력이 필수인 것이다. 유아기부터 독서활동이 중요하고, 수학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다. 독서를 통한 수학 교육은 배경지식을 넓혀 주고, 사고를 확장시켜 준다. 먼저 책 읽기로 지식의 범위를 넓히고, 실생활 또는 타 교과 내용이 어떻게 수학과 접목되어 있는지를 스스로 고민하며 논리적 사고 과정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접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