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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고등학교1학년 '통합 수학' 교과서 시안 공개

작성일2015-05-04

조회수27,604

2018년 고등학교1학년 '통합 수학' 교과서 시안 공개

신혜민 조선에듀 기자

2015.05.01 12:35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부터 고교 1학년은 기존 수학I과 수학Ⅱ가 통합된 '통합 수학' 교과서로 공부한다.

교육부는 1일 건국대에서 열리는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 시안 개발 정책연구 공개토론회'에서 연구진이 만든 시안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시안에 따르면 2018학년도에 고등학교 1학년생이 문·이과 구분없이 학습할 '통합 수학'은 다항식, 방정식과 부등식, 경우의 수, 집합과 명제, 함수, 도형의 방정식으로 구성됐다. 고등학교에서 처음 다루는 '수열', '지수와 로그' 단원은 고등학교 2학년으로 이동, 학습부담을 줄이도록 했다. '근과 계수의 관계'는 기본적인 개념만 다루도록 하고 기하 영역에서는 '부등식의 영역' 중단원 전체를 삭제했다.

통합수학은 핵심적 개념을 중심으로 구성돼 지나치게 복잡한 문항은 제한된다.

고등학교 2, 3학년이 배울 일반선택 과목 수학Ⅰ과 수학Ⅱ는 통합수학보다 높은 수준의 내용으로 채워졌다. 수학Ⅰ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 수열을 다루고 수학Ⅱ는 수열, 다항함수의 미·적분 등을 포함했다.

다른 일반선택 과목인 확률과통계는 2009 개정 교육과정에 포함됐던 분할을 삭제했고, 미적분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미적분Ⅱ의 지수함수, 로그함수, 삼각함수의 극한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진로선택 과목은 기하, 실용수학, 경제수학, 수학과제탐구 등 4개다.

특히 실용수학은 수학의 유용성과 직업기초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과목으로 공연, 영화 등 실생활이 소재로 활용된다.

앞서 교육부는 작년 9월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의 주요 사항을 발표하고 수학뿐 아니라 국어, 영어, 사회, 과학, 한국사에서 문·이과 구분없이 배울 공통과목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공청회에서 나온 시민단체와 수학계 인사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안을 보완한 뒤 교육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시안을 검토하고 나서 올해 9월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첨부파일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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